일곱색깔무지개

 

안녕하세요. 드디어 마지막날이 다가왔어요.

시간이 생각보다 너무나 빠르게 지나갔네요.

대만 101타워와 국부기념관을 가기로 했어요.

짐이 좀 있었지만 이동거리가 길지 않고 바로

공항으로 가면 되었기에 별 무리가 없다 판단했지요.

 

마지막 조식을 먹었는데요. 워낙 종류가 적어서

항상 똑같은 것만 먹었어요. 그래도 꽤 비싼 호텔이었는데

살짝 아쉬웠지요. 그래도 빨리 한국가서 매콤한 것을

먹을 생각에 기분 좋아 졌답니다.

저희가 묵었던 곳은 댄디호텔이었답니다.

 

 

 

저희 부모님의 아침을 책임져 주었던 다안공원이랍니다.

시내 한가운데에 크게 자리잡고 있어서 많은 시민들이

이곳에서 운동도 하고 산책도 하였는데요.

멀리서 다함께 요상스런?! 체조를 하는 것도 매일같이

볼 수 있었어요. 확실히 우리나라 사람들보다 건강하게

하루를 시작하는 것을 보고 배울 점이라고 느꼈답니다.

언제 또 이곳에 오려나 싶은게 괜한 감정에 휩싸였네요.

 

 

 

이번에는 버스를 타고 이동을 하였습니다.

한손에 폰이 있다보니 처음 방문하는 곳인데도 불구하고

전혀 문제없이 교통수단을 이용할 수 있었어요.

구글맵은 사랑이랍니다. 전철을 타고 갈 수 있지만

저희가 있는 곳에서는 버스가 더 편리하겠더라고요.

처음 타는 것이 두렵지 한번 이용해보면 별거 없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어요. 그러니 한번 꼭 도전해보세요.

 

멀리서도 보일만큼 어마무시한 대만 101타워랍니다.

타이베이에서 제일 높은 빌딩이고요. 세계에서 10위권 안에

들어가는 대단한 규모를 자랑하고 있답니다.

그렇다보니 이곳에 오면 꼭 한번쯤은 방문을 하게 되고요.

 

 

 

타이베이 101빌딩을 관람하는 방법에 대해서 제가 알고있는

팁을 가르쳐 드릴께요.

저희는 그냥 간편하게 밖에서만 쳐다보고 끝!

두번째로는 전망대로 이동하면 된답니다. 돈을 내고 말이지요.

세번째는 35층에 위치하고 있는 스타벅스에 가도 된답니다.

그래도 전망은 잘 보이기만 하니까요.

 

그냥 갈 수 있는 것은 아니고 예약을 해야하는데요.

저희도 한번 가볼까 하다가 부모님이 커피를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패스를 하였어요. 시간적인 여유도

많지가 않았고요.

 

 

 

바로 앞에는 이곳의 상징인 LOVE 조형물이 있어요.

여기서 사람들 사진 엄청나게 찍습니다.

그렇다보니 한참을 기달려서 카메라를 들어야해요.

성인키 두개 정도로 어마무시 하답니다.

그래도 찍는대로 예술로 나와서 좋더라고요.

이사진 하나만 있어도 다들 어디에 다녀왔는지

알 정도로 이제는 유명하게 되었지요.

 

저희도 사진을 찍었는데 보면 놀라실꺼 같아서

그냥 부모님 사진만 올렸답니다. 그리고 솔직히 제 생각엔

이것말고는 별로 볼게 없어서 적잖이 실망도 했어요.

그냥 높은 건물 한번 올려보면 끝이랍니다.

 

 

 

옆에 다른 조형물도 있어서 거기서도 찍었어요.

보기에는 왠지 엄마가 아이안고 있는 듯한 모습이더라고요.

그래도 왔으니 찍을 수 있는 곳에서는 카메라 셔터를

마구 누를 수 밖에 없었어요. 아마 블로그를 이때부터

열심히 하였다면 더 많은 풍경을 제공할 수 있었을텐데

아쉬울 뿐이랍니다.

 

 

 

그렇게 대만 101타워 구경을 한 후에 이동한 곳이 바로

중산공원이랍니다. 바로 인근에 있기 때문에 도보로 충분히

이동이 가능하여 많은 사람들이 묶어서 구경을 오곤해요.

저희도 열심히 돌아다니는 것을 볼 수 있지요.

 

 

 

그렇게 걸어서 도착을 하였습니다. 생각보다 오래걸렸어요.

하지만 운동도 할겸 나쁘지는 않았습니다.

만약 걷기 힘들어하시는 분들이 있다면 편하게 택시타세요.

아마 기본요금 살짝 넘을 정도의 비용밖에 발생하지 않을듯요.

 

바람도 선선하고 이제 공항가기까지 얼마남지 않은 시간이라

조금더 현지의 느낌을 받아가고 싶었어요. 그래서 저희는 살짝

무리를 하였던 것이고요.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기에도 좋잖아요.

 

 

 

제 생각에는 굳이 전망대에 올라갈거 아니면 그냥 여기서

편안하게 101타워를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더라고요.

여기서 한눈에 다보이니까요. 그렇다보니 여기에 관광객이

장난이 아니게 많습니다. 저희도 처음부터 그냥 이곳으로

올껄 그랬나봐요.

 

 

 

이곳은 바로 국부기념관인데요. 쑨원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서

만들어 졌다고 하더라고요. 중산공원은 여기 뿐만아니라 중국 및

홍콩에도 있다고 하는데 나중에 꼭 방문해 봐야 겠더라고요.

 

안쪽에 들어가면 이곳에도 근위병들이 지키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여기서도 교대식이 이루어진다고 하는데 저희는

시간이 없어서 볼 수 는 없었어요. 꽤 근사할텐데 말이지요.

 

 

 

 

기념관이라 그래도 볼것이 좀 있었어요.

대만 국부기념관도 관광코스 중 하나이니까

꼭 구경하고 가세요. 저희도 올까말까 사실 고민을

한번 했었는데 그래도 기억에 많이 남는 곳이랍니다.

 

 

 

타이베이에 있으면서 한곳에서 꽃을 이렇게 많이 본곳은

여기일꺼에요. 그만큼 정원 관리를 기가막히게 해두었어요.

차라리 타워 인증샷을 여기서 찍는게 더 좋았을 듯 싶어서

다시 찰칵했답니다. 바로 앞에서는 워낙에 높아서 제대로

사람과 함께 찍을 수가 없었거든요.

 

 

 

저희도 그렇지만 부모님들이 특히 여기를 더 좋아했어요.

꽃이 많아서 말이지요. 확실히 부모님과 관광을 할때에는

여러가지 신경을 많이 써야한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저희 관점에서 봐야하지 말고 어른들의 입장에서 생각을

해야한다는 것도 말이지요. 이번 여행에서 깨달음이 많았어요.

괜히 저희 욕심으로 더 힘들게 하지 않았나 죄송스러웠고요.

 

 

 

그래도 다행히 대만 101타워 및 국부기념관 관람을 마치고

공항에 잘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처음엔 별거 아니고 어디든

가면 괜찮겠지 싶었는데 그게 아니었어요. 다음에는 조금더

꼼꼼하고 알차게 준비를 해야겠다 다짐을 하였답니다.

먹는 것도 조금 더 신경을 써야할 듯 싶었고요.

당연히 현지 음식이 입맛에 맞으실 줄 알았는데 전혀

아니었어요. 괜히 한인식당이 인기가 많은게 아니랍니다.

 

 

 

비행기를 타고 넘어오는 내내 잠을 잤어요.

이게 뭐라고 이렇게 피곤한지 모르겠네요.

아마 대만 자유여행을 준비하시는 분들이라면

여러가지 계획을 세웠을텐데요. 누구와 함께 가는지

어떤 것을 위주로 볼것인지 스케쥴을 알뜰하게

세우시길 바랄께요! 앞으로 여행기는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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