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곱색깔무지개

 

안녕하세요. 3일차에 들어서 가족들과 함께 대만 예스진지 투어를

하였습니다. 요새는 버스로 가는 방법도 있지만 저희는 부모님과

함께 편안한 여행을 위해서 택시를 하루 빌려서 다녔어요.

물론 비용은 상당히 비쌀 수 밖에 없었는데요. 그래도 시간에 맞춰

호텔로 픽업을 오고 그 이후로 예류부터 지우펀까지 편안하게 다닐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어서 눈 딱 감고 가기로 했어요.

 

 

 

첫 방문지는 바로 예류였습니다. 상당히 특이한 암석을 가지고

있어서 생각보다 너무 좋았어요. 특히 아버지, 어머니가 말이지요.

이런 자연을 좋아할 줄 생각지도 못하였답니다. 타이베이 101타워를

본 것보다 더 좋아하셨으니까요. 뒤에 보이는 바위가 여왕바위라고

하는데요. 상당히 유명해서 사람들이 한번씩 사진을 찍는 곳이랍니다.

 

 

 

 

산책길이 상당히 잘되어 있었어요. 아무래도 우리나라에서 볼 수

없는 풍경이기 때문에 더 멋드러졌던 것 같아요. 천천히 걸으면서

이런저런 대화도 할 수 있었거든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지

눈 똑바로 뜨고 다녀야 한답니다. 어차피 그리 큰 공원이 아니에요.

 

 

 

저희는 이번에도 부모님 사진을 듬뿍 찍어드렸어요.

언제 다시 이곳에 또 올지 모르잖아요. 여기선 취두부 냄새가

나지 않아서 더욱 인상 깊었던 곳이 아닐까 해요. 바다 내음도

맡을 수 있고요. 저희는 이곳에서 사진을 찍다가 카메라를

떨어트려서 렌즈가 고장이 났고 이 이후로는 화질이 좋지 않은

폰으로 사진을 찍었답니다.

 

 

 

그래서 너무나 아쉬웠지요. 이런 추억을 폰으로 담아야만

한다니말이지요. 수리비가 엄청나게 많이 나왔다는 것은

안비밀로 할께요. 하늘에 구름이 잔뜩 끼어서 걱정을 했는데

오히려 돌아다니는데엔 더욱 좋았답니다.

 

 

 

바람 부는거 보이시죠?! 거구인 제가 날아갈 것?! 같은

느낌은 오버고요. 정말 시원했어요. 가뜩이나 대만 예스진지가

우리나라에 비해서 상당히 더운 축에 속하거든요.

그래도 바다에 들어가 있는 사람은 없더라고요.

 

 

 

보통 대만 예스진지 중에 몇군데만 돌아다니시는 분들이

있는데 그중에 예류는 꼭 오셔야만 합니다. 다른 곳에 비해서

매우 특색이 있었으니까요. 특히 부모님 세대들이 그렇게

마음에 들어하는 장소였습니다. 사진찍을때가 상당히 많아요.

아무대서나 찍어도 예술입니다.

 

 

 

그만큼 포토존이 상당히 많으니까요. 사진찍히기 좋아하시는

우리 아버지랍니다. 만약 버스를 타고 왔으면 오는데에 걸리는

시간도 오래걸리고 시간적인 제약이 많아서 충분히 즐기지 못하고

돌아가야 할 수 있어요. 그렇기에 택시투어를 결정한 것이 다행이라

생각을 하였답니다.

 

 

 

돌들이 어떻게 저렇게 구멍이 슝슝 뚫렸는지 신기할 따름이었어요.

특히 밑둥은 아무렇지 않게 파인곳도 신기했고요. 어떤 택시기사들은

같이 다니면서 사진도 찍어주고 이런저런 설명을 해준다고 하는데

저희는 그렇지 않았어요. 그래도 저희를 위해 많은 신경을 써주셨어요.

돌아다닐 시간도 충분히 주시고 꼭 봐야할 것도 말씀해 주셨답니다.

물론 영어로 말이지요.

 

 

 

그렇게 한시간 정도 돌아다녔어요. 예류 지질공원 바로 앞에

재래 시장이 있거든요. 그곳에 과일이 그렇게 달달할 수 없습니다.

그렇기에 꼭 한번 들려서 사먹어보세요. 저희도 더 살껄 상당히

후회를 하였으니까요.

 

 

 

그다음 행선지는 바로 스펀이었습니다. 도중에 땅콩 사먹는 곳을

잠시 들렸어요. 색깔이 검은색이었는데 달달함이 장난이 아니더라고요.

그래서 저희도 선물이나 할겸 몇개 구입을 하였어요. 물에서 열기가

피어오르는데 장난이 아니더라고요.

 

 

 

스펀은 기찻길 바로 옆에 마을을 만들어서 살고 있는 동네랍니다.

그렇기에 상당히 특색이 있었어요. 기사님이 안내해주는 곳에 가서

등날리는 것을 구매하였어요. 생각보다 상당히 저렴하였습니다.

이렇게 네면에 원하는 소원들을 각자 적었어요.

상당히 뜻깊은 경험이었습니다.

 

 

 

저희도 열심히 적었어요. 이때는 콩자를 낳기 전에 방문을

했던 거라 소원을 기가막히게 적었네요. 벌써 다녀온지도 4년이

지났네요.

 

 

 

저희 가족 오래오래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살 수 있게 해달라고

적었습니다. 이렇게 잡고 있으면 사진을 찍어주는 분이 어디서

배웠는지 몰라도 기가막히게 한국말로 안내를 해주신답니다.

얼마나 웃겼던지 배꼽을 잡아 부렸으니까요. 안에 불을 지펴서

살짝 뜨거워지기 시작하니 슬슬 올라갈 준비를 하더라고요.

 

 

 

그리고 다같이 손을 놓으면 등이 위로 슝 올라간답니다.

이거 우리나라에서도 어느 지역에서 따라 했다가 산불나서

그만 뒀다는 기사도 본 적이 있는데요. 매우 위험할 것 같긴

하더라고요. 그리고 나중에 쓰레기가 장난이 아니라고

하더라고요. 하긴 워낙에 많은 사람들이 등을 날리니 그럴 수

밖에 없다 싶었어요.

 

 

 

하지만 대만 예스진지 중 스펀에 오는 이유 중 하나가 바로

등날리기 잖아요. 이런거 어디서 해보겠어요. 그렇게 띄어보내고

다같이 단체샷을 찍었답니다.

 

 

 

밑에 보시면 불이 활활 타는거 보이시죠?! 이게 다 연소가 되고

떨어져야 하는데 그러지 못하고 다른 곳에 걸리거나 바람에

내려오면 큰일 나는 거랍니다. 저희의 소원을 가득 담은 등이

멀리 멀리 나라가는 것을 보고 이번엔 간식을 먹어보기로 했어요.

 

 

 

매우 유명한 상점인데요. 바로 닭봉을 먹을 수 있는 곳으로

미리 알아봤을때 상당히 기대를 했던 곳이랍니다. 여러 프로그램에서

방송인들이 이곳에 와서 맛있다고 극찬을 했어서 더더욱 기대를

했지만 한입먹고 바로 이게 뭐야 라는 말이 나와버렸네요.

이곳이 맛있다고 한 블로그들 정말 반성해야합니다.

저뿐만 아니라 저희 가족 모두 실망 가득이었거든요.

 

 

 

그래도 주변 경관이 예뻐서 용서가 되었답니다.

그렇기에 스펀도 꼭 한번 와보시면 좋으실 것 같아요.

역시 다정한 부모님은서로 하트를 만들어 사진도 찍었네요.

매우 이국적인 풍경으로 저희의 마음을 사로 잡은 곳이에요.

 

 

 

세번째 진과스가 제 기준으로 제일 별로였어요.

도착할때 비가 왔는데요. 다행히 기사님이 우산을

가지고 계셔서 잠시 빌려서 다닐 수 있었답니다.

여기가 입구인데요. 이곳은 광부들이 일을 했던 곳이라고

해요. 물론 지금은 아니지만요.

 

 

 

그래서 꼭 먹어봐야 할 대만 음식 중 하나가 바로

진과스 광부 도시락인데요. 생각보다 맛이 좋았어요.

하루에 판매되는 양이 정해져 있다고 하니 시간을 조금 더

일찍 계획하고 가시는 것이 좋답니다. 고기도 부드럽고

간도 맞아서 맛있게 먹었는데요.

 

 

 

요 보이는 카레부터 문제가 시작이 되었어요. 향이 장난이 아니었어요.

물론 나쁜 쪽으로 말이지요. 어디서 주문해도 절대 실패하지 않을 메뉴라

생각해서 주문을 하였는데 정말 돈 낭비였습니다. 우리나라식이 아니에요.

양도 상당히 작고요.

 

 

 

그냥 광부도시락이나 몇개 시켜서 먹을 것을 얼마나 후회를

했는지 몰라요. 직접 경험해서 알 수 있는 것들이었습니다.

그래도 먹는 분위기가 숲속 옆에서 먹어서 그것 하나만 마음에

들었습니다.

 

 

 

스파게티 역시 여태껏 먹어 본 것 중에 최악으로 꼽힐 정도로

맛은 형편 없었어요. 따뜻하지도 않고 미리 만들어 둔 것을

퍼주셔서 그런지 면이 완전 퍼져 있었거든요. 그렇기에 꼭 여기서

식사를 해야겠다 싶으면 무조건 광부 도시락만 드세요.

 

 

 

구경하는 도중에 금이 놓여 있어서 손으로 만져서 사진을

찍을 곳이 한군데 있습니다. 물론 진품은 아니고요.

이것 외에는 별다른 기억이 없을 정도로 대만 예스진지 중

진과스는 꼭 올 필요가 없다 느꼈어요.

 

 

 

마지막으로 제일 기대를 했던 지우펀이랍니다.

사진으로 봤을때 너무 예뻤거든요. 제가 좋아하는 애니메이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모티브가 되었던 마을인데요.

생각보다 여기도 그리 좋지는 않았답니다.

물론 석양이 들어서면서 부터 등에 불이 켜지고

조금 더 아름다움을 자아내긴 했는데요.

 

 

 

안쪽에는 죄다 식당가이고 취두부 냄새가 어찌나 심하던지

부모님은 편의점에서 마스크를 결국 사가지고 쓰고 다녔어요.

사람은 얼마나 많은지 구경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인파에 쓸리듯

앞으로 걸어갈 수 밖에 없을 정도 였습니다. 다들 저녁 야경을

보기위해 몰리는 듯 싶었어요.

 

 

 

저희도 이곳에서 선물용으로 펑리수도 구입했습니다.

택시기사님이 아는 곳에 있어서 다른 곳에 비해서 매우 저렴하게

구입을 하였거든요. 굳이 가지고 다닐 필요 없이 기사님이

택시로 가져가시고 충분히 구경하다가 주차장으로 오라고

하셔서 정말 편안하게 돌아다닐 수 있었어요.

 

 

 

보이시는 오른쪽이 바로 애플망고인데요. 일반적으로 저희가 알고 있던

노란색보다 훨씬 달달 하면서 새콤하니 저희 가족 기준으로 너무나

맛있게 먹었습니다. 그러니 타이베이 여행하실때 보이시면 사가지고

드셔보세요. 그자리에서 손질을 해주는 곳도 상당히 많이 있거든요.

 

 

 

이렇게 대만 예스진지 택시투어 여행이 끝이 났습니다.

집에 돌아오니 거의 저녁 7시쯤 되었어요. 그만큼 거리가

장난이 아니랍니다. 하지만 여기까지 왔는데 특색있는 지방에

다녀오지 않는 것은 말도 안되는 소리랍니다.

만약 부모님과 함께 방문할 예정이라면 돈 한푼 아낀다 생각하지

마시고 꼭 택시를 이용하세요. 만족 백프로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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