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곱색깔무지개

 

안녕하세요. 벌써 파리 여행 끝자락에 다와갑니다. 지금 생각하여도 눈에 선하네요. 저희가 3일 여행 후에 이탈리아로 넘어가야 해서 미친듯이 돌아다녔어요. 파리에 오는 궁극적이 이유 중 하나인 에펠탑을 보러가기 위해 서둘렀답니다. 또한 저녁을 같이 출발한 신행부부와 함께 먹기로 하였거든요. 그래서 늦지 않게 열심히 걸어 갔어요. 굳이 대중교통을 탈 필요가 없답니다. 걸으면서 감상에 빠졌거든요.

 

 

 

그렇게 순식간에 도착을 하였습니다. 정말 파리 시내 걸어서 어디서든 갈 수 있어요. 2틀을 돌아다니니 눈에 훤하더라고요. TV에서 보기에는 그냥 철제 탑 같은 줄 알았는데 직접 눈으로 보니 정말 거대하고 멋있더라고요. 괜히 사람들이 찾아오는 것이 아니구나 싶었고요. 바로 앞에서는 어린 아이들이 에펠탑 조형물을 사라고 어찌나 조르던지 몰라요.

 

 

 

미리 알아봤을때에는 그런거 사주면 안된다고 하여서 그냥 무시했는데 한국에 돌아오고나서 보니 그냥 사올껄 후회되었어요. 기념품으로 딱이었거든요. 그리고 근처 매장에서 파는 것보다 훨씬 저렴하기도 하였고요. 매우 정교하게 만들어진 탑을 보면서 그저 감탄만 할 뿐이었지요. 여행객들도 정말 많더라고요.

 

 

 

그앞에 공원이 있어서 앉아서 조금 쉬었어요. 위로 올라가서 파리전경을 구경할 수 있었는데요. 전날에 몽파르나스 타워에서 야경을 본 터여서 별로 차이도 없고 사람들이 많아서 탑까지 가지 않았는데요. 이제와서 생각하니 후회가 되더라고요. 언제 또 갈지 모르는 프랑스 여행인데 조금 기달리더라도 올라가서 경험을 해볼껄 이라고 말이지요.

 

 

 

그렇게 보고 있다보니 약속시간이 됬는지도 몰랐네요. 갑자기 연락이 오길래 보니 시간이 꽤 지나 있더라고요. 밥을 먹을 곳은 전날에 미리 알아두었어요. 인터넷이 되니 검색 몇번으로 찾기 어렵지 않았어요.

 

 

 

루마니아 음식점이었어요. 이때 당시만 해도 상당히 생소하였지요. 지금에야 한국에도 여러 나라 음식점이 생겨나고 있어서 그렇게 신박하지는 않지만 말이에요. 다같이 모이니 또 즐겁더라고요. 이 먼곳에서 아는 사람과 함께 와인을 먹고 있단느 것 자체가 말이지요.

 

 

 

결혼날짜는 일주일 차이가 나지만 같이 신행을 온 사람들끼리 멋지게 건배도 하였답니다. 좋은 추억 많이 만들고 한국에 가서 이기억을 곱씹으며 평생 행복하게 살아가자구요!

 

 

 

음식 사진은 찍지도 않고 인물 샷만 너무 찍어서 부담스럽네요. 솔직히 무엇을 먹었는지 그렇게 기억이 나지는 않습니다. 저것이 어떤 맛이었는지도 모르겠고요. 하지만 그리 나쁘지는 않았던 것으로 기억을 해요. 제가 여행을 많이 다니면서 느끼는 것 중 하나가 너무 블로그를 믿지 않아야 된다는 것이랍니다.

 

 

 

찾아보고 간 곳중에 솔직히 마음에 든 곳은 거의 없었으니까요. 그냥 목적지에 도착을 해서 마음에 들어보이는 곳에 가서 먹는게 제일 이더라고요. 알아볼 시간을 줄여서 말이에요. 그 순간을 즐기는 것이지요!

 

 

 

음식을 다양하게 시켰어요. 그저 SO-SO 한 곳이었지만 저희의 흔적을 남기고 와부렀네요. 루마니아 음식이라고 하여서 향이 강하거나 못먹을 정도는 아니랍니다.

 

 

 

두가족이 함께 찰칵 하고 음식을 먹고 함께 다시 에펠탑으로 향하였답니다. 낮에 보는 것과 저녁에 보는 것과 다르니까요!

 

 

 

하늘이 어둑해지고 있었어요. 둘이 점프샷을 찍고 싶다길래 에펠탑을 배경으로 찍어 주었어요. 파리 여행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이었답니다. 해가 저물어 가는 순간을 눈에 담고 싶어서 한참을 바라보았네요.

 

 

 

그렇게 시간이 지나 어두워지면서 빛이 하나둘씩 들어왔습니다. 솔직히 이때까지만 해도 그렇게 멋있지는 않았어요. 아직까지 완벽하게 저녁이 된 것은 아니었으니까요. 저희는 한눈에 잘보이는 사이요궁으로 이동을 하였어요.

 

 

 

꽃보다 할배에서도 방문을 했지요. 가까이에서 보는 것도 좋지만 이렇게 한적하게 사이요궁에 앉아서 보는 매력도 있네요. 많은 커플들이 저희 옆에 앉아서 어두워지기를 기다렸답니다.

 

 

 

그렇게 장난도 쳐보았어요. 손위에 올려보기도 하였고 손가락으로 집어도 보았답니다. 초점이 잘 잡히지 않아서 아쉬웠지만요.

 

 

 

많은 곳을 걸어서 돌아다니다보니 하루가 정말 길더라고요. 이날 마지막 코스인 바토무슈로 향하였습니다. 커플들과 다음에 한국에서 만나기로 약속을 한 후에 헤어지고 말이지요. 표는 인터넷에서 미리 구매를 했거든요. 하지만 탑승장을 찾는게 조금 어려웠어요. 겨우겨우 찾아갔습니다.

 

 

 

이때는 정말 피곤하였어요. 하루종일 걸어서 그런지 졸음도 몰려왔고요. 저녁엔 쌀쌀해서 야외에 잠깐 나와 있다가 실내로 들어갔는데 그대로 잠이 들어버렸습니다. 바토무슈 괜히 했나 싶었지만 그래도 나름 좋았어요.

 

 

 

오전에 돌아다녔던 거리를 다시 한번 저녁에 보니 감회가 새롭더라고요. 알렉상드르 3세교도 불이 들어오니 더웃 멋짐을 뽐내고 있었답니다. 사람도 없이 한적한 거리를 보았고요.

 

 

 

노트르담 대성당도 보이는데요. 이렇게 한바퀴를 돌면서 굳이 야경을 보러 또다시 돌아다닐 필요 없이 바토무슈 한번 타면 모두 볼 수 있는 장점이 있었답니다. 날이 추우니 꼭 외투를 챙기셔야하고요.

 

 

 

살짝 잠들었는데 벌써 출발했던 곳으로 와버렸더라고요. 아쉬웠지만 그래도 잠깐 휴식을 취할 수 있어서 힘이 되었답니다. 그렇게 숙소에와서 다시 잠자리에 들어버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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