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곱색깔무지개

 

파리여행은 정말 낭만적입니다. 돌아다니면 풍경이 다 예술이거든요. 괜히 여기에 아티스트들이 많이 배출 된 것이 아니었어요. 그만큼 정서적으로도 충만이 절로 차오를 정도였답니다. 한적하고 여유롭기까지 하다보니 한국과 비교를 할 수 밖에 없더라고요. 그렇게 우리들만의 여유를 즐겨버렸답니다.

 

 

 

파리 가볼만한 곳 중 하나인 센느강 사랑의다리로 이동을 하였어요. 지금은 없어졌다고 들었는데 저희가 갈때까지만 하여도 수많은 자물쇠들이 걸려 있었어요. 그래봤자 남산하고 비교도 안되지만 말이지요. 사실 강이라고 하는데 그냥 냇가 수준이에요. 한강하고 차이가 어마무시한데요. 그사이를 다리로 연결해 두었어요.

 

 

 

저렇게 사랑의 서약을 하듯이 다리에 자물쇠들로 가득 걸려있습니다. 정말 어마무시 하더라고요. 솔직하게 좀 어울리지 않더라고요. 금속물이 마구 걸려있으니 말이에요. 뭐가 좋다고 그앞에서 저희도 사진을 찍고 있었네요.

 

 

 

스튜디오 사진도 찍고 있는 예비 신랑, 신부도 볼 수 있었습니다. 외국하고 우리나라하고 별반 차이가 없더라고요. 저희도 막 결혼을 했을때여서 그런지 기분이 색달랐습니다. 날씨가 좀 더 화창하였다면 좋았을텐데 라는 마음이 들더군요.

 

 

 

보시면 더이상 걸어둘 자리가 보이지 않습니다. 한번 관리를 해야하는데 그동안 그냥 방치를 해 둔 것 같아요. 우리나라 같은 경우는 어느정도 꽉 차면 다시 비우곤 하잖아요. 외국 이름들이 보이는데요. 저희도 몇개 구경을 하면서 시간을 보냈답니다. 센느강 예술의다리 다음에 또 보자!

 

 

 

파리 센느강 주변을 산책하다가보니 생트샤펠성당에 도착을 하였습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들어가지는 못하였어요. 아마 오픈을 하지 않았을꺼에요. 그래서 하는 수 없이 다음 종착지를 향하여 걷고 또 걸었습니다. 원래 계획은 대부분 대중교통을 이용할 생각이었는데 시내가 생각보다 작아요.

 

 

 

그래도 그냥 오기는 아쉬워서 사진을 열심히 찍었답니다. 어디 영화에서 나오는 궁전처럼 보이지 않나요?! 괜히 유명지가 아니었어요. 천천히 걸으면서 모든 것을 눈으로 담아오기위해 노력을 하였답니다.

 

 

 

확실히 예전 건물을 그대로 유지하고 내부를 인테리어 한 것이 멋지게 들어 맞은 거 같아요. 우리나라도 한옥의 형체를 유지하였으면 좋았겠다라는 생각도 들었고요. 물론 아파트가 편리함이 있지만 너무 똑같이 그리고 내부까지도 같다보니 어느순간 꾸미는 재미도 없고 좀 그렇더라고요.

 

 

 

너무 배고파서 샌드위치를 먹으러 왔는데요. 확실히 파리 음식 너무 맛이 없어요. 여기 있는 네네 배가 고파서 나중에는 쓰러질뻔 하였다니까요. 보기에는 엄청 맛있어 보이지만 거의 다 먹지도 못할 정도로 꽝이랍니다.

 

 

 

그런데 가격은 또 엄청나게 비싸요. 그래서인지 아직까지도 제 머릿속에는 프랑스를 떠올리면 추천하고 싶지 않은 여행지 중 한군데로 꼽히지 않나 싶네요.

 

 

 

빵들을 구경하면서 종류도 많고 크기도 어마무시하지만 빵 덕후인 저로써는 너무 기대하지 마세요. 그냥 배를 떼울 정도가 딱 좋겠네요. 어릴적에는 현지에 가면 현지식을 먹어야지 왜 어른들은 한식을 찾나했는데 어느덧 제가 그러고 있었답니다.

 

 

배를 든든하게 채우고 다시 파리여행 가볼만한곳 상위에 랭크되어 있는데 노트르담대성당에 왔습니다. 역시 관광객이 넘치네요. 사진으로 보는 것보다 훨씬 웅장하고 멋드려졌습니다.

 

 

 

인증샷을 남기기 위해서 함께 사진도 찰칵했네요. 지금 보니까 젊고 풋풋하네요. 다시 이때로 돌아가고 싶습니다. 구름이 조금 개니 그제서야 환해지더라고요.

 

 

내부에도 들어가서 기도를 드리고 나왔답니다. 은은한 분위기에 상당히 정숙하였어요. 사람들이 아무리 많아도 서로 시끄럽게 떠들지 않고 조용히 둘러보다가 나가더라고요.

 

 

 

건축물을 누가 만든지 모르겠지만 디테일이 장난이 아니었어요. 그냥 벽인 줄 알았는데 가까이에서 보니 각종 문양들이 새겨져 있었답니다. 저기에 그려진 사람들의 뜻이 있다고 하였는데 다 잊어버렸어요. 확실히 시내를 돌아다닐때에도 가이드를 끼는 것이 좋겠다 싶었네요.

 

 

 

요새는 패키지로 오지 않아도 현지 투어를 진행할 수 있잖아요. 그랬다면은 파리 노트르담대성당도 더 뜻깊게 구경할 수 있었을 텐데 말이지요. 저희 둘이 첫 여행이기 때문에 준비를 하는데에 있어서 부족함이 많았답니다.

 

 

 

여기는 파리 가볼만한 곳 노트르담대성당 뒤쪽편이에요. 다들 앞에만 보는 것을 좋아하지 저희처럼 뒤쪽을 올 생각을 하지는 못하더라고요. 한적하니 조용히 둘만의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답니다.

 

 

 

그리고 저희는 생트샤펠성당을 가려고 했는데 알고보니 법원이더라고요. 무언가 이상했어요. 영화에서 프랑스 법정 영화를 보면 머리에 이상한 가발을 모두 착용하잖아요. 저희도 실제로 보고 얼마나 놀랐는지 몰라요. 처음엔 카메라 금지라고 되어 있길래 의아해했거든요.

 

 

 

하지만 알고보니 현지 법원이었던 것이었지요. 아마 저희 말고 여행객중에 거기까지 들어가본 사람은 없을꺼에요. 이게 프랑스 자유여행의 묘미가 아닐까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2틀째가 되니 이제는 지도를 보지 않아도 대부분 찾아갈 수 있을 정도가 되어 버렸네요.

 

 

 

계속 걸어서 돌아다니니 목이 말라서 물을 사러 생루이섬 마트에 들어왔어요. 시테섬 바로 옆에 위치해 있었습니다. 저는 다른 나라에 가면 꼭 가보는 곳이 바로 대형 마트인데요. 이곳 사람들은 어떤 것을 주로 먹는지 저는 왜 그게 궁금할까요?!

 

 

 

식료품 구경하게 너무 즐거워요. 보다가 먹을거 있으면 하나 구매하고요. 아무래도 생루이섬 대형마트이다보니 가격이 그리 비싸지는 않았어요. 신기하게 생긴 토마토도 있었어요. 꼭 바나나 처럼 생기지 않았나요?! 그렇게 또 하나의 추억을 만들어 갑니다.

 

 

 

모든 과일이 너무 먹음직 스럽게 생겼어요. 반짝반짝 광이나더라고요. 한바퀴 둘러보고 난 후에 베르티옹아이스크림을 찾으러 돌아다녔어요. 가기전에 저희가 알아본 젤라또 유명한 곳이라는 정보를 취득하고 왔거든요.

 

 

 

그런데 결국 찾지는 못하고 다른 젤라또 집을 왔어요. 솔직히 아이스크림 맛 다 거기서 거기잖아요. 저희와 함께 신혼여행 온 커플도 만났습니다. 사실 저희 넷 다 대학 동기인데요. 결혼일이 일주일 차이지만 연휴를 붙혀쓰기 위해 저희와 같은날 이곳으로 출발을 했어요.

 

 

 

더 신기한 것은 서로 행선지를 말한 적도 없고 비행기 편명 조차 공유를 하지 않았지만 이렇게 똑같았다는 것이지요. 파리 다음 저희는 이탈리아 그리고 이 커플은 스위스로 간 것이 다른 점이었답니다. 그래서 함께 파리 젤라또를 함께 사서 먹고 나중에 에펠탑 함께 구경가자고 약속을 하였어요. 여기까지 왔는데 밥도 한끼 같이 하기로 했고요. 진짜 신기한 인연입니다. 파리여행 가볼만한 곳 또다른 후기 올려드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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