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곱색깔무지개

 

안녕하세요. 드디어 파리 여행 포스팅이네요. 이때만 생각해도 너무나 그립네요. 저희는 신혼 여행으로 다녀왔는데요. 카타르 항공을 이용해서 새벽비행기로 출발을 하였어요. 긴장이 풀려서 그런지 배고플 새도 느낄 수 없었고 사실 식이 끝나고 친구들과 한잔을 한 상태라 졸리기도 하였고요.

 

 

 

목 배개는 저희가 미리 준비한거에요. 편안한 비행을 하기 위해서 말이지요. 옷도 깔맞춤한 상태에서 파리로 향할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직항은 가격이 비싸다보니 1회 경유로 구하였는데요. 그래도 만만치 않은 가격이었답니다.

 

 

 

도중에 환승을 위해서 카타르공항에 멈추었고 2시간 정도 텀이 있어서 라운지에 방문을 하였어요. 이러기 위해서 지금은 없어진 크로스마일을 만들었던 것이었고요. 전세계 어느 공항이던 라운지만 있다면 들어갈 수 있는 꿀 혜택이었지요. 만약 돈을 주고 들어가시려면 인당 4~5만원 정도 주어야하기 때문에 이왕이면 미리 준비해 두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기내에서 먹은 것이 별로 없어서 여기서 폭풍 식사를 하고 음료도 마음껏 먹고 다음 비행까지 편안하게 쉬었어요.

 

 

 

파릇파릇하네요. 이곳에 내린 후 그래도 꽤 많은 시간을 가야 했기에 몇번이나 퍼다 먹었는지 몰라요. 다른 것 보다 빵 종류가 많아서 거리낌 없이 식사를 할 수 있었답니다. 워낙 손님이 많았기에 저희도 들어오는데에 20분 정도 줄을 섰었어요. 원래 한번들어오면 잘 안빠지는 곳 중 하나잖아요. 자리가 그리 넓지도 않고요.

 

 

 

파리에 도착을 하자 마자 바로 숙소로 이동을 하였는데요. 미리 알아봐서 그런지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었습니다. 아주 뛰어난 호텔은 아니었어요. 철저하게 가성비 위주로 플랜을 짰기 때문이죠. 대중교통을 타기 위해서 시내에 있어야 하면서 비싸지 않은 곳으로요. 파리 여행의 기본이랍니다. 만약 1인으로 오실 경우에는 한인 숙박을 추천드려요. 거기서 다른 사람과 만나서 함께 돌아다니는 재미도 있으니까요.

 

 

 

화장실도 그럭저럭 나쁘지는 않았습니다. 그냥 딱 지내기 좋을 정도에요. 막 5성급 그렇게 생각하시면 안되요. 딱봐도 2~3성급 되지 않으니까요. 하지만 잠자는 시간 외에는 모두 밖에 돌아다닐 예정이었고 또 삼일 뒤면 이탈리아로 향하였기에 별로 중요하지는 않았어요. 저희는 유럽만의 갬성을 얻기 위해서 바로 나와버렸답니다.

 

 

 

지하철도 느낌 있어요. 하지만 우리나라가 훨씬 더 좋다는 것은 안비밀이랍니다. 전체적인 시설도 마찬가지고요. 여기서 한국이 정말 돈만 있으면 살기 좋은 곳이구나 생각이 들었고요. 하지만 익숙하지 않은 그런 경험이 좋았던 우리로써는 그저 신나할 뿐이었어요. 시차 적응도 하지 않았는데 바로 뛰쳐나온 것을 보면 말이에요.

 

 

 

저희가 프랑스 파리에 있다는 것이 믿기지가 않았답니다. 그렇게 매번 오고 싶었던 곳 중하나였는데 말이지요. 확실히 건물들이 고풍스러웠어요. 우리나라처럼 아파트만 줄기차게 있는 것과는 천지차이였답니다. 우리도 옛 것을 보존하면서 발전을 하였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생각도 들었고요. 그래도 외국인들 사이에서 헤메지 않고 저희가 가고싶었던 생미셸골목으로 이동하였어요.

 

 

 

너무 배고파서 밥부터 먹으려고 들어 왔습니다. 식당 앞에는 메뉴판이 있어서 대략적인 가격을 알 수 있었는데요. 파리 물가가 생각보다 너무 비싸더라고요. 제가 개인적으로 빅맥 지수를 잘 믿는 편이거든요. 파리 빅맥세트 가격이 대략 13천원 정도 하였으니 말하지 않아도 알겠지요?! 이곳도 프랑스 여행에 와서 처음 먹는 식사였어요.

 

 

 

평소에 달팽이 요리가 잘한다는 것을 알게된 이후로 그것을 판매하는 레스토랑으로 들어왔거든요. 대체적으로 깔끔하였고 서비스도 친절하였습니다. 하지만 대화를 오래 할 수는 없었어요. 의외로 영어를 잘하시지 못하셨거든요. 저역시도 마찬가지였고요.

 

 

 

코스요리를 먹었는데요. 나오기 전까지 사람들이 돌아다니는 생미셸골목을 구경할 수 있었답니다. 여행객이 참 많았어요. 별거 있는 것도 아닌데 말이지요.

 

 

 

드디어 달팽이요리가 나왔어요. 이게 에피타이저였는데요. 집게와 포크를 주시더니 먹는 방법에 대해서 설명을 해주셨습니다.

 

 

 

솔직히 맛은 별로 없었습니다. 쫀득한 느낌이 꼭 골뱅이 같다고 해야하나요?! 살짝 특이한 식감일 뿐 막 맛있다 그런 감흥은 없었어요. 기대를 하지 않는 것이 좋을듯해요.

 

 

 

아니면 저희가 맛없는 집에 들어왔던가 둘 중 하나이겠지요. 식당에 대해서는 많이 알아보지 않았었거든요. 저희의 감을 믿고 들어가는 편이라서 말이지요. 생미셸골목 맛집은 아닌걸로,,

 

 

 

특히 메인인 생선 요리는 더더욱 별로 였어요. 이제서야 말하지만 파리에 있는 동안에 배고품이 굶주려 있었습니다. 이상하게 제 입맛과 맛지가 않더라고요. 차라리 이탈리아 음식이 훨씬 좋았어요. 가격만 비싸고 먹을 것은 없는 파리 여행이었어요.

 

 

 

그래도 좋다고 열심히 사진을 찍는 우리랍니다. 빵을 보시면 저렇게 푸석할 수가 없어요. 쌀도 동남아에서 재배된 날라다니는 밥이었고요. 그래서 적당히 먹고 다음 행선지로 출발 하였답니다.

 

 

 

여기가 바로 생미셸광장이에요. 대부분 여행객들이 한번은 들렸다 가는 곳 인데요. 솔직히 왜 유명한지는 몰랐어요. 그렇기 때문에 미리 공부를 해오시는 것이 좋을 듯 싶어요. 파리 건물들이 솔직히 다 멋있어서 굳이 이거 하나 보러 와야 하나,,, 싶었네요.

 

 

 

두번째로 룩상부르공원에 왔습니다. 파리지앵들이 사랑하는 곳 중 하나라고 알려져 있어요. 저희가 도착했을 때에는 이미 공원이 문을 닫을 시간이라서 아쉬웠습니다. 여기에 돗자리 깔고 앉아서 사진도 찍고 좀 앉았다 갔으면 좋았을텐데 말이지요.

 

 

 

날이 너무 좋아서 계속 돌아다녔어요. 저희가 갔을때가 3월 말이라서 그런지 해도 상당히 길고 하늘도 푸르렀답니다. 구름도 알맞게 있었고요. 파리 여행하기 딱 좋았어요.

 

 

 

동상을 따라서 같은 포즈도 취해 보았는데요. 아내가 예쁘게 찍어 주었답니다. 한국에는 없는 갬성 충분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

 

 

 

뒤에 보이는 것이 바로 룩상부르 궁전이랍니다. 잘 가꾸어진 정원이 있었어요. 역시 여기가 바로 유럽입니다! >ㅇ<

 

 

 

궁전 앞 정원을 보면 높은 건물들이 별로 없어서 좋더라고요. 특히 나무들을 각지게 잘라 놓은 것도 인상 깊었어요. 높이까지 똑같이 잘라 두었다니까요.

 

 

 

꼭 조각상은 어디가든 있더라고요. 역시 예술의 고향이랍니다.

 

 

 

파리 자체가 상당히 작아요. 그렇다보니 굳이 메트로를 계속 탈 필요가 없고 걷다보면 어느새 도착을 한답니다. 가는길이 그리 복잡하지도 않아요. 구글 지도 보고 아 이정도에 있겠다 하고 걸어가면 기가막하기 나오더라고요. 도심의 향기를 느끼면서 천천히 걷는 것도 나쁘지 않답니다.

 

 

 

그렇게 파리 몽파르나스 타워에 도착을 하였어요. 이날 마지막 코스였는데요. 10시간 넘게 비행기를 타고 와서 쉬지도 못하고 바로 돌아다녀서 그런지 무척이나 피곤하였습니다. 결혼하고 그날 출발하였으니까요. 생긴것은 꼭 63빌딩처럼 생겨가지고요. 멀리까지 한눈에 전경이 다들어와요.

 

 

 

프랑스 파리에서 제일 높은 건물인 몽파르나스 타워는 야경을 볼 수 있는 층이 따로 있습니다. 저희가 사실 룩상부르공원에서 이 건물을보고 설마 이게 몽파르나스나 했는데 진짜였네요. 멀리 에펠탑까지 보이면 실제로 얼마나 작은 촌동네인지 대략 알 수 있을꺼라 생각해요.

 

 

 

어두워지는 파리를 보면서 많은 생각이 교차되었어요. 파리에 도착한 것도 실감이 되었고요.

 

 

 

우리 아내도 열심히 전경을 바라보고 있는 중이랍니다. 정말로 신기한게 높은 건물이 없다는 것이었어요. 그래서 아기자기 한 느낌을 상당히 많이 받았답니다. 언제 어두워지나 기달렸는데 정말 한참 기달렸네요.

 

 

 

이윽고 해가 넘어가고 파리의 상가에서는 하나둘 씩 불빛이 켜지기 시작을 하는데 어찌나 아름답던지 입이 쩍 벌어졌어요. 거의 한시간 넘게 기달려서 얻은 즐거움 이었답니다. 이게 조명쇼라고 하는데 막 레이저나오고 그런것은 없이 소박하였어요.

 

 

 

저 멀리 보이는 에펠탑도 줌으로 땡겨서 사진까지 찍었어요. 바로 다음날 갈거면서 말이지요. 참 촌티내는 사람이죠!?

 

 

 

그렇게 파리 몽파르나스 타워의 추억이 저물어만 갔답니다. 어느덧 해가 꼴까닥 다 넘어간 모습이에요. 영화에서나 보던 모습 그대로를 실제로 볼 수 있었습니다.

 

 

 

창문에 비친 우리 둘의 모습을 사진으로 담은 후에 파리 여행 1일차를 끝낼 수 있었어요. 집으로 돌아와서 바로 곯아 떨어졌다는 것은 쉿!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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