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곱색깔무지개

 

요새 날이 정말 좋아졌어요. 하지만 코로나로 인해서 밖에 나가는것이 조금 꺼려지더라고요. 하지만 아이들이 너무 집에만 있는 것이 안쓰러워 이대로는 안되겠다 싶어서 인근 공원에 나가기로 하였답니다. 그래도 야외에서는 전염이 잘 되지 않는 다고 해서 말이지요. 친구네와 연락해서 함께 만나기로 하였는데 막상 밖에서 뭘 해야할지 모르겠더라고요. 그때 갑자기 생각난 것이 연을 날리면 아이들도 좋아하겠다 싶어서 배곧과 송도에 연파는 곳을 알아보게 되었습니다. 처음엔 당연히 다이소에 있을 줄 알았는데 전화를 해보니 판매하는 곳이 한군데도 없더라고요. 저는 다파는 줄 알았거든요. 아이들에게는 이미 하겠다고 말을 해놨는데 이제와서 못한다고 하면 실망할까봐 열심히 찾아보았어요.

 

 

 

배곧 연 살 수 있는 곳을 그렇게 찾아 해매었지만 결국 찾지를 못하였고 다행히 송도에 연 판매하는 곳이 있더라고요. 다행히 맞은 편에 해돋이 공원이 있어서 그곳에서 놀면 되겠다 싶었고요. 드림디포라는 곳인데요. 1층에는 복사나 제본 및 명함을 만드는 곳이 었고 지하로 내려가면 여러 문구를 판매하는 곳이었습니다. 얼마나 다행인지 몰라요. 가기전에 우선 전화로 물품이 있는지 확인을 하였는데요. 다행이 있다는 소리에 부리나케 달려갔습니다. 요새 워낙 많은 사람들이 산다고 해서 말이지요. 막상 찾아갔는데 연이 없으면 낭패잖아요.

 

 

 

주차를 하고 바로 지하로 내려갔습니다. 생각보다 매장이 크지는 않지만 없을꺼 빼고는 다 있더라고요. 아들은 연과 상관없이 자기가 좋아하는 곳을 열심히 찾아다니는데 나중에 다시한번 제대로 구경하러 와야겠다 싶었습니다. 직원에게 연이 어딨는지 물어보니 내려오는 계단 바로 옆에 있다고 해서 그곳에 가니 다행히 가오리연과 네모난 연 두가지 종류가 있었어요. 그 옆에 얼레도 있어서 두개를 함께 구매해야 합니다. 제일 싼 가오리 연은 1200원 이었고 얼레는 2천원이었어요. 총 다해서 3200원 이었습니다. 가격도 저렴하고 좋더라고요. 나중에 알았지만 송도 연날리기 좋은 곳 솔찬공원 매점에도 판매를 하는데 그곳은 6천원이었어요.

 

 

 

보니까 물량도 그리 많지가 않더라고요. 바로 구매를 한 후에 해돋이 공원에가서 미끄럼틀도 타고 씽씽이도 타고 축구도 하였어요. 나오니까 확실히 좋더라고요. 대신에 마스크는 꼭 착용을 하였지요. 이렇게 나오면 좋은것을 언제 쯤 코로나가 끝날까 싶기도 하더라고요. 그렇게 한참을 논 후에 바로 솔찬공원으로 이동을 하였습니다. 거기서 갈매기 새우깡도 주고 연도 날리려고 말이지요. 확 틔여 있고 바람도 잘 불어서 연 날리기에 이만한 곳도 없으니까요.

 

 

 

서로 사이좋게 얼레를 잡고 연에 집중하고 있는 모습이에요. 이렇게 두니 보기 좋더라고요. 좋은 추억도 쌓을 수 있고요. 송도 배곧 연판매하는 곳을 찾고 계시다면 꼭 한번 가보세요. 그리 멀지 않는답니다. 바로 근처에 공원도 있으니 일석이조가 아닐까 싶어요. 집에 왔더니 지금도 또 연 날리고 싶다면서 주말을 기다리는 아들을 보니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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