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곱색깔무지개

 

안녕하세요. 벌써 다녀온지 4년도 더 된 여행기를

시작하려 합니다. 이때는 블로그를 할 때가 아니기에

사전의 정렬 및 정보가 충분하지 않고 인물사진이

많이 있어요. 하지만 그렇기에 더욱 가식적이지 않고

진짜를 보여드릴 수 있다고 생각을 하였답니다.

 

베트남 하노이는 그때는 유명하지 않고 우리나라 사람들도

관심을 두지 않을때 다녀오게 되었는데요.

친구가 이곳에서 사업을 하고 있어 위로차 그리고

여행겸 방문을 하게 되었답니다. 그렇다보니 비행기표도

상당히 저렴하였어요.

 

 

 

제 기억으로는 1인당 18만원 정도에 구입을 했어요.

물론 프로모션으로 끊은 사람들을 보면 10만 초반때도

꽤 되었는데 저는 직장에 다니기 때문에 그 시간에

맞출수가 없었습니다. 이때가 콩이 임신을 하고 있을때라

패스트트랙을 바로 이용할 수 있었어요.

공항내에 사람이 상당히 많았지만 저희는 여유로웠지요.

 

아이가 있는 분들은 꼭 사전에 티켓팅을 할때

이야기를 하세요. 시간을 상당히 많이 단축할 수가 있어요.

 

 

 

이보다 멋진 선남선녀가 있을까 싶네요.

언제나 여행을 가기 제일 신날때는 아무래도

비행기를 타기 전이 아닐까 싶어요. 사실 목적지를

고를때도 고민이 많았어요. 그때까지만 하여도

베트남 하노이가 인기 지역도 아니어서 치안도 신경이

많이 쓰였고요. 그저 친구 하나 믿고 가는 거였어요.

 

지금은 아이가 둘이다보니 이때가 천국이었다는

것을 이제서야 깨닫게 되네요. 이왕이면 둘만 있을때

더 많은 곳을 다녔어야 했는데 말이지요.

지나고 보니 보이는 꽃이네요.

 

 

 

저희가 타고 간 것은 비엣젯이었어요. 생각보다 공간이

꽤 넓더라고요. 보시면 아시다시피 앉았는데도 앞쪽에

무릎이 닿지 않아서 놀랐고요. 상당히 저가 비행사라 좁으면

어떻하나 싶었거든요. 무릎이 앞 좌석에 닿으면 가는 내내

불편하잖아요. 거리도 짧지도 않은데 말이지요.

다행히 창가쪽에 앉아서 편하게 갈 수 있게다 생각이

들어 너무 햄볶았답니다.

 

 

 

아무래도 저가다보니 식사가 제공되지는 않았어요.

따로 주문을 해야해서 메뉴판을 살펴 보았는데요.

대략 가격은 4천원 정도라고 보시면 편할 듯 싶어요.

그리 비싸지는 않습니다. 종류는 여러가지가 있고요.

영어와 한자 그리고 한글로도 적혀 있어서 보기 편해요.

 

 

 

저희도 아침 일찍 출발해서 상당히 배가 고팠어요.

라운지도 이용을 할 수 없었고요. 그래서 어떤 것을 먹을까

고민을 많이 하였답니다. 물론 도착하면 친구가 거하게

사줄거라고 하여서 너무 무리하게 먹지는 말자고 생각을

하였고 현지 라면을 판매하고 있길래 그것으로 주문을 했어요.

가격은 대략 2천원이 안되었네요.

 

 

 

비엣젯항공 굿즈 아이템도 판매를 하였어요.

가격은 그리 비싸지 않지만 꼭 필요한 것도 없어서

그냥 시간 때우기 용으로 보다가 말았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방문을 한다면 종이 모형도 하나 구매를

하는 것도 좋겠다 싶었어요. 비행중에 지루할 수 있으니

직접 만들면서 가면 좋은 경험도 되잖아요.

 

 

 

얼마 지나지 않아서 컵라면이 나왔는데요. 생각보다 먹을만

했어요. 물론 우리나라처럼 매콤한 맛은 없었지만 그래도

향이 그리 쎄지도 않았고 고소하니 국물까지 다 먹을 정도로

맛이 꽤 좋았답니다. 그래서 저도 하나 더 시킬까 하다가 그냥

피곤해서 잠이나 자버렸어요. 도착하면 바삐 움직여야 하니

여기서 어느정도 컨디션을 충전해야 했거든요.

 

 

 

구름위는 언제나 봐도 멋지기만 하답니다.

하얀 솜사탕 같은 구름이 바닥에 깔려 있고 그 위에는

파란 하늘이 있는데 그전 편안하고 좋더라고요.

엔진 바로 옆에 타서 살짝 소음은 있었지만 그외는

너무나 만족한 비행이었어요. 국적기는 아니지만

우리나라 저가항공에 비해서 꽤 괜찮았거든요.

그렇게 도착을 하니 친구가 마중을 나와 있었고

준비된 차를 타고 시내로 이동을 하였습니다.

 

오토바이가 장난이 아니게 많이 있더라고요. 어찌나 놀랐던지

이렇게 운전을 어떻게 하나 싶었어요. 그래도 오랫동안

살아서 그런지 이리저리 잘만 하는 것을 보고 신기했네요.

짐을 풀고 다음날 액티비티를 예약한 후에 친구가 살고있는

동네로 이동을 했어요.

 

 

 

친구가 자신있게 데리고 간 곳은 다름아닌 한인 식당이었어요.

그것도 소고기를 판매하고 있는 곳 말이지요.

자기는 베트남 하노이 음식이 지겹다면서 여기서 그냥

먹자고 하는데 가격이 말도못하게 비쌌어요. 한국보다 더요.

인권비는 거의 1/10 밖에 안된다고 하는데 뭐가 이리 비싼지

왠만해서는 한인 식당 오면 안되겠네요. 저희는 좀 근사한

현지 식당이 더 좋았을텐데 말이지요.

 

 

 

정확한 가격은 친구가 지불해서 확실히는 모르지만

저희가 먹은 가격이 거의 30만원 정도 되었다고 했어요.

2차하고 3차까지 50만원 정도 썼다는데 한국에서도 그렇게

먹어본 적이 없던 저희로써는 놀랄 수 밖에 없었지요.

그런데 이렇게 보면 우리나라 한정식 하고 별반 차이가

없답니다.

 

 

 

한가지 다른 점은 바로 옆에서 직원들이 고기를 구워준다는

점이에요. 그렇다고 한우도 아닌데 가격이 너무 사악한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저야 얻어먹는 입장이라서

편안하게 먹었지만 배부르게 더 시키기가 미안하더라고요.

그래도 베트남 하노이 자유여행 오게 해서 더 사주고 싶다는데

빠르게 2차로 가자고 하였지요.

 

 

 

맛은 나쁘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저희가 현지식을 한번도

먹어보지 않은 상태에서 먹었기에 그리 큰 감흥은 없었어요.

국도 시원하니 술이 쑥쑥 들어가서 꽤 많은 양을 먹었답니다.

옆에서 아내가 그만 먹으라고 하여도 벌써 이성은 딴 세상으로

향해 버렸네요.

 

 

 

그리고나서 양꼬치를 먹으러 왔어요. 굉장히 잘하는 집이

있다고 하길래 기대하였는데 뭐,,, 국내에서 먹는 것과 별반

차이가 없어서 살짝 아쉬웠네요. 그래도 잡내도 별로 없이

숯으로 구워서 바싹하니 괜찮았어요.

 

 

 

온면도 하나 시켜서 술안주로 먹었답니다. 이런 것을

보면서 사람사는 것 다 똑같구나 생각이 들더라고요.

제가 먹어온 것과 별반 차이가 없었으니까요. 그리고 다음날부터

저희가 직접 사먹어 보았는데 처음 먹을때는 맛이 괜찮았지만

그것만 계속 먹고 지내기는 쉽지 않을꺼라 생각도 들었고요.

친구가 지내는 곳이 한국인들이 모여 사는 곳이라 그런지

이것 말고도 한국사장님들이 오픈한 식당이 굉장히 많았답니다.

 

 

 

마지막으로 맥주집에 왔는데요. 규모가 상당히 컸어요.

친구 말대로는 매우 유명한 곳이라고 하는데 언뜻 봐서는

한국과 큰 차이가 없지요.

 

 

 

하지만 1층과 2층 사이에 스테이지가 꾸며져 있고

이곳에서 노래와 춤을 추는 분들이 계속 나와서 저희를

즐겁게 해주었어요. 사운드가 풍성하니 술먹기 너무

좋더라고요. 여기에 출연하는 분들도 현지에서 꽤 유명한

사람이라고 하는데 저희가 알 턱이 있나요. 그냥 믿는 수

밖에 없지요.

 

 

 

아내는 임신 중이어서 술은 먹지 못하고 사진에

보이는 것을 먹었는데 역시 더운 지방이라 그런지

과일들이 신선하고 과즙도 장난이 아니었어요.

 

 

 

그렇게 친구와 즐거운 저녁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물론 여행 하루를 그냥 통째로 날려 먹긴 했지만요.

그래도 다음날 여행할 장안 투어를 예약해 놓아서 마음은

편하였어요. 거리가 꽤 되기 때문에 차안에서 잠을자면

되었으니까요. 이렇게 베트남 하노이 자유여행 1일차가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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